우주의 생활백서

일상에 꼭 필요한 생활정보와 실용 꿀팁을 전하는 ‘우주의 생활백서’입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도움을 주는 콘텐츠를 공유해요.

  • 2025. 5. 21.

    by. 💓(❁´◡`❁)⨮💕

    헷갈리기 쉬운 헌혈의 조건이나 주기, 봉사시간 인정 여부까지 한눈에 정리해드립니다. 작지만 중요한 선택이기에 한 번쯤은 미리 알아두면 더 좋겠지요.

     

     

    자주 듣게 되는 질문, 헌혈 아무나 할 수 있어요?

    처음 헌혈을 해보려는 분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건 바로 나도 헌혈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이에요. 실제로 헌혈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헌혈 조건이 정해져 있어서 본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참여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선 헌혈은 전혈 헌혈과 성분 헌혈(혈장, 혈소판)로 나뉘며, 각각 조건이 조금씩 달라요.

     

    전혈 헌혈 조건

    • 나이
      - 320mL 헌혈: 만 16세 이상 ~ 69세 이하
      - 400mL 헌혈: 만 17세 이상 ~ 69세 이하
      - 단, 65세 이상은 60~64세 사이에 헌혈 경험이 있어야 가능

    • 체중
      - 남성 : 50kg 이상
      - 여성 : 45kg 이상 (단, 400mL 헌혈은 남녀 모두 50kg 이상 필요)

    • 혈압
      - 수축기 : 90mmHg 초과 ~ 180mmHg 미만
      - 이완기 : 100mmHg 미만

    • 혈색소(헤모글로빈) : 12.5g/dL 이상

    • 혈액비중 : 1.053 이상

    성분 헌혈 조건 (혈장/혈소판)

    • 나이
      - 혈장 : 만 17세 이상 ~ 69세 이하
      - 혈소판 및 혈소판·혈장 : 만 17세 이상 ~ 59세 이하
      - 65세 이상은 전혈과 동일하게 이전 헌혈 이력이 있어야 함

    • 체중
      - 남성 : 50kg 이상
      - 여성 : 45kg 이상

    • 혈색소(헤모글로빈) : 12.0g/dL 이상

    • 혈소판 수치 : 150,000/μL 이상 (혈소판 관련 헌혈 시)

    • 총단백 수치 : 6.0g/dL 이상 (혈장 성분 헌혈 시)

    이 외에도 최근 복용한 약물, 감염병 이력, 해외 여행 유무, 또는 문진표에서 체크된 내용에 따라 제한될 수 있어요. 또, 여성은 임신 또는 출산 이력이 있는 경우 혈소판 성분 헌혈은 제한됩니다.

     

    이렇게 조건이 세세하게 나뉘는 이유는 헌혈자의 건강 보호는 물론, 수혈을 받는 환자의 안전도 고려되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헌혈을 원한다면 본인의 연령, 체중, 건강상태 등을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아요.

    본인의 조건이 해당되는지 궁금하다면 가까운 헌혈의 집이나 온라인 헌혈 예약 시스템을 통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건이 애매하다면 현장에서 상담을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헌혈, 주기로 보면 더 쉬워진다

    헌혈은 매일같이 할 수는 없어요. 피도 재생이 필요하니까요. 그렇다면 얼마나 자주 할 수 있을까요?

     

    • 전혈 헌혈 : 약 2개월마다 가능
    • 성분헌혈(혈장, 혈소판) : 약 2주 간격 가능
    • 연간 횟수 제한 : 남성 24회, 여성 12회까지

    일반 전혈 헌혈은 한 번 하면 2달은 쉬어야 해요. 반면 혈장이나 혈소판은 더 자주 할 수 있지만, 1회당 시간이 더 걸리고 몸 상태를 더 꼼꼼히 확인하죠. 바쁜 일상 중에도 헌혈을 습관처럼 할 수 있는 루틴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자주 듣는 이야기, 헌혈하면 뭐가 좋아요?

    이쯤에서 궁금해지기 시작하셨을 거예요. 그럼 헌혈하면 어떤 혜택이 있을까요?

    가장 많이 알려진 건 봉사시간 인정이에요.

    • 1회 헌혈 시 4시간 인정
    • 1365 자원봉사 포털이나 VMS에서 자동 등록 또는 수동 입력 가능

     

     

    대학생의 경우, 누적 봉사시간이 학점으로 인정되는 경우도 있어요. 단, 학교마다 규정이 다르니 확인은 꼭 필요해요.

    또 다른 혜택도 있어요.

    • 헌혈증 발급 → 수혈비용 감면 가능
    • 간단한 건강검사 결과 제공
    • 간식, 음료, 생필품 기념품 선택
    • 다회 참여 시 헌혈 유공장(은장, 금장 등) 수여

    은장은 30회 이상, 금장은 50회 이상, 명예장은 100회 이상입니다.
    많이 하면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을 때 꾸준히 했을 때 받을 수 있는 포상이죠. 무언가 목표를 가지고 실천한다는 점에서 동기부여가 되기도 해요.

     

    썸네일 : 헌혈 전 알면 좋은 것

     

    헌혈에도 부작용은 있을까?

    대부분은 아무 일 없이 무사히 마치지만, 드물게 어지럼증, 저혈압, 피로감 등을 느낄 수도 있어요.
    그래서 헌혈 전후에는 아래와 같은 팁이 중요해요.

     

    • 공복 상태 금지 : 반드시 식사 후 참여
    • 수분 섭취 충분히 : 헌혈 전후 물 많이 마시기
    • 운동, 사우나, 음주 피하기 : 최소 하루 정도는 쉬어주세요
    • 헌혈 후에는 10분 이상 휴식

    특히 여름철에는 에어컨으로 몸이 급격히 차가워질 수 있고, 겨울에는 혈관이 수축될 수 있으니 체온 유지도 중요해요.

     

     

    내가 할 수 있을 때, 해야 하는 이유

    헌혈 조건이 된다는 건 그만큼 건강하다는 뜻이에요.
    건강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건 특별한 경험입니다.

    하지만, 건강할 때 한 번쯤 해볼까?가 아니라,
    건강한 지금, 내가 할 수 있을까?라고 물어보는 것이 더 자연스럽고 실천하기 쉬운 마음가짐이에요.

    헌혈은 의무가 아니에요. 하지만 필요한 순간, 내 헌혈이 누군가의 생명을 바꿀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