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생활백서

일상에 꼭 필요한 생활정보와 실용 꿀팁을 전하는 ‘우주의 생활백서’입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도움을 주는 콘텐츠를 공유해요.

  • 2025. 5. 18.

    by. 💓(❁´◡`❁)⨮💕

    풀밭이나 산책로에서 돌아오고 나서, 다리나 팔에 붉은 반점이 생겼다면 혹시 진드기 때문일까 하는 걱정이 먼저 드는 분들이 많습니다. 처음엔 별 증상이 없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점점 가려움, 통증, 발열 등이 생길 수 있어요. 그렇다면 진드기에 물렸을 때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진드기에 물렸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진드기를 본 순간, 바로 손으로 떼어내고 싶어질 수 있어요. 하지만 그건 가장 피해야 할 행동이에요.
    손톱으로 눌러 떼면 진드기의 일부가 피부에 남아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어요.
    그래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아래와 같은 순서로 진행하는 것입니다.

    1. 핀셋 준비하기 : 가능한 뾰족하고 얇은 핀셋이면 좋습니다.
    2. 진드기의 머리 부분을 잡기 : 피부와 최대한 가깝게 머리 부분을 집습니다.
    3. 수직으로 천천히 당기기 : 흔들거나 비틀지 말고, 수직으로 천천히 당깁니다.
    4. 소독하기 : 알코올 솜이나 소독약으로 물린 부위를 깨끗이 닦아주세요.
    5. 연고 바르기 : 가려움 완화용 연고(항히스타민제)를 얇게 바릅니다.

    이 과정을 진행하면서 '지금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건가?' 하고 의문이 들 수도 있어요. 실제로 많은 분들이 진드기를 뗄 때 두려움과 혼란을 느끼죠. 그럴 때는 지체없이 의료상담을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물린걸 의심하면서 관련 정보를 알아보시고 계시다면 지금 필요한건 정보가 아니라 정확한 진단입니다.

     

     

    진드기 자국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진드기 물린 자리는 보통 작은 붉은 점처럼 시작됩니다. 가려움도 동반될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 살짝 부풀기도 해요.
    하지만 다음과 같은 특이한 변화가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 진료가 필요할 수 있어요.

    • 물린 자리를 중심으로 둥글게 발진이 퍼질 때
    • 진드기 자국이 검게 변색되었을 때
    • 열, 근육통,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될 때

    이런 증상은 단순한 진드기 물림이 아닌 쯔쯔가무시나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두 질환 모두 초기에는 감기처럼 보이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매우 위험해질 수 있어요.

    특히 SFTS는 바이러스성 감염증으로 치료제가 따로 없고, 치사율도 높기 때문에 조기 대응이 필수입니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꼭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하며, 항생제나 해열제 등의 처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녀가 물렸거나, 고령자이신 경우라면 몸에 나타나는 작은 신호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해요.

    더 자세한 정보는 해당 질환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확인해보시는 것도 방법 중 하나입니다.

     

     

    진드기 감염이 의심될 때, 꼭 알아야 할 증상들

    진드기에 물려 감염병에 걸릴 수 있는 확률은 생각보다 높지 않지만, 일단 감염되면 증상이 강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이나 가을철처럼 진드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시기에는 감염자가 더 늘어나기도 하죠.

    주요 감염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고열(38도 이상)
    • 심한 두통과 근육통
    • 식욕 저하, 설사, 구토
    • 림프절 부음
    • 의식 저하, 경련, 발진 등 심각한 증상

    쯔쯔가무시병의 경우, 약 1~3주의 잠복기를 거쳐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진드기 자국을 중심으로 검은 딱지 같은 딱정벌레 형태의 병변이 생긴다면 거의 확실한 진단 포인트이기도 해요.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늦지 않게 가까운 병원 감염내과 또는 응급실로 방문해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진료를 통해 항생제 처방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며, 감염 경로 파악을 위한 혈액검사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건강보조 제품, 면역력 강화 제품 등을 함께 찾는 분들이 많지만, 진단이 우선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주세요.

     

     

    진드기 물림을 피하기 위한 생활 속 예방 수칙

    진드기 물림 자체를 피할 수 있다면 가장 좋은 방법이겠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진드기 예방법을 정리해봤어요.

    • 야외활동 전에는 긴팔, 긴바지, 모자를 꼭 착용해 주세요.
    • 옷 색상은 밝은 색으로 진드기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합니다.
    • 풀숲, 낙엽 위, 짐승이 지나다니는 길은 가능하면 피하는 게 좋아요.
    • 활동 후엔 옷을 털고, 전신을 샅샅이 확인해 주세요.
    • 반려동물과 외출 후엔 반려동물 몸도 체크해 주세요.

    특히 아이들과 함께 야외활동을 하셨다면, 집에 돌아온 후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물린 곳이 없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습관만 잘 들여도 진드기에 물릴 확률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썸네일 : 진드기 물렸을 때 대처방법

     

    결국 중요한 건 초기 대응이에요

    진드기 물림은 대부분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지나갈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 생명을 위협하는 감염병으로 번질 수 있어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작은 변화에 주의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대처하는 것뿐이죠.

    물렸을 때는 제거 - 소독 - 경과 관찰 - 병원 진료의 순서를 기억해 주세요.
    그리고 야외활동 후에는 꼼꼼한 확인과 예방 습관이 반드시 필요해요.

    혹시라도 지금 비슷한 증상이 있다면, 혼자 판단하지 말고 꼭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빠르게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받는 것만으로도 건강을 지키는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