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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중고거래 vs 폐기, 꼭 알아야 할 A to Z
노트북이 너무 느려져서 도저히 못 쓰겠다 싶은 순간, 이런 고민이 생깁니다.
"이거 버려도 되는 걸까?"
"그냥 종량제 봉투에 넣어도 돼?"
"혹시 당근마켓에 팔 수는 없을까?"막상 노트북을 버리려 할 때 생각보다 많은 물음표가 생기죠.
이 글에서는 그런 궁금증을 하나하나 Q&A 방식으로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노트북 폐기 전 꼭 해야 할 일, 합법적인 폐기 방법, 그리고 중고거래할 때 고려할 점까지,
읽고 나면 더 이상 헷갈릴 일이 없을 거예요.Q1. 노트북 그냥 버리면 안 되나요?
✅ 절대 안 됩니다.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개인정보 유출 위험.
노트북에는 HDD나 SSD 저장장치가 있고, 그 안에는
사진, 문서, 공인인증서, 자동 로그인 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담겨 있죠.
이걸 제대로 지우지 않고 버리면 복구를 통해 악용될 수 있습니다.둘째, 환경오염 우려.
노트북에는 배터리, 금속, 회로 등 다양한 전자 부품이 들어 있습니다.
이런 제품은 종량제 봉투로 배출하는 것이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고,
잘못 배출하면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Q2. 노트북 폐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은 뭔가요?
✅ 폐기 전에는 꼭 아래 3가지 작업을 해주세요.
① 중요한 파일 백업
노트북이 부팅된다면
→ USB 메모리, 외장 SSD, 클라우드(Google Drive, OneDrive 등)에
중요한 사진, 문서, 공인인증서 등을 백업하세요.노트북이 고장나 부팅이 안 되더라도
→ HDD 또는 SSD만 분리해 다른 PC에 연결하면 복구 가능합니다.② 하드디스크(SSD) 제거
개인정보가 저장된 하드디스크나 SSD는 반드시 분리하세요.
노트북 뒷면을 드라이버로 열면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분리한 저장장치는- 외장 하드 케이스를 구매해 재활용하거나
- 송곳, 망치 등으로 물리적으로 손상시켜 파기하세요.
③ 배터리 분리
노트북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로 폭발 위험이 있으므로
별도로 폐기해야 합니다.
노트북 하판을 열면 보통 납작한 배터리 모듈이 보이는데,
이를 조심스럽게 분리한 뒤 전자제품 수거함 또는 지자체 폐기물 접수처로 배출하세요.Q3. 노트북 실제 폐기 방법은 뭐가 있나요?
✅ 대표적으로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①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서비스 (가장 추천)
환경부가 운영하는 15990903.or.kr에 접속해
‘무상 수거’를 신청하면, 소형가전 5개 이상일 경우 집으로 직접 방문해 무료 수거해줍니다.장점은
- 직접 들고 나갈 필요 없음
- 무료
- 환경부 인증으로 안심
② 지자체 지정 장소 또는 주민센터
동 주민센터 또는 구청 홈페이지에서 폐기물 신고증 출력 후 부착하여
지정된 날, 지정된 장소(아파트 내 전용 수거장 등)에 배출합니다.서울 등 일부 지자체는
- 전자제품 전용 수거함을 운영하며,
- 종종 분리수거장 옆에 설치된 금속 박스 형태입니다.
③ 대형마트 또는 제조사 매장 수거함
이마트, 홈플러스, 하이마트,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등에
전자제품 수거함이 마련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운영 시간이나 제품 크기 제한이 있으므로
방문 전 문의해보는 것이 좋습니다.Q4. 노트북 중고로 팔면 얼마 받을 수 있나요?
5년 전 100만 원 주고 산 노트북, 지금은 얼마일까요?
노트북 중고가는 단순히 성능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출시 연도, 브랜드, 사양, 외관 상태까지 모두 영향을 주죠.
특히 사람들은 보통 3~6년 사이, 즉 4~5년 차일 때노트북을 중고로 팔지 말지 고민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럼 실제로,
“2020년에 100만 원 주고 산 노트북을 2025년 현재 판다면 얼마 받을 수 있을까?”이런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중고가를 예측해 보겠습니다.
2025년 기준, 연식별 노트북 중고가 예측표
구매시기 신품가 예시사양(i5 기준) 예상 중고가 비 고 2020년 약 100만 원 i5 10세대 / SSD 256 /
RAM 8GB25~35만원 성능은 쓸만하지만
배터리 수명 ↓2019년 약 90만 원 i5 8세대 / SSD 256 /
RAM 8GB15~25만원 외관 상태 중요,
부품 교체 이력 영향 큼2018년 약 80만 원 i5 7세대 / SSD 128 /
RAM 4GB10~15만원 저가 노트북 수요층
타깃 가능2017년 이전 약 60~70만원 i3~i5 / HDD /
RAM 4GB 이하5~10만원 부품용, 수리용으로만
거래됨💡 판매자 관점 팁:
- 상태 양호 + 충전기 포함 → 상위 가격에 거래 가능
- 배터리 교체 이력, 키보드/힌지 파손 → 하위 가격대
중고거래 실제 사례 (2025년 기준)
- LG 그램 2020년형 (i5 / 8GB / SSD 256GB)
: 당근마켓 시세 약 30~38만 원 - 삼성 노트북7 Force 2019년형 (i7 / SSD 512GB)
: 중고나라 시세 약 35~45만 원 -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330s 2018년형 (i3 / 4GB)
: 번개장터 시세 약 12~15만 원
📌 한눈에 요약
- 보통 4~5년 사용한 노트북이 가장 많이 거래됩니다.
- 기대 수익은 최초 구매가의 20~35% 수준입니다.
- 브랜드 (애플, LG그램 등), 보관 상태, 구성품 유무가 가격에 큰 영향을 줍니다.
Q5. 중고거래와 폐기, 어떤 게 더 나을까요?
✅ 아래 비교표를 통해 여러분의 상황에 맞게 선택하세요.
항목 중고거래 노트북 폐기 수익성 최대 150만 원 수익 가능 없음 개인정보 위험 초기화/삭제 필수 하드 제거로 철저한 삭제 가능 편의성 직접 촬영, 설명, 거래 필요 무상 수거 신청만 하면 끝 환경 기여도 재사용 통한 탄소 감축 분해 후 일부 재활용 시간 소요 수일~수주 거래 대기 보통 1~3일 이내 수거 완료 거래 스트레스 노쇼, 환불요청 가능성 없음 추천 상황 상태 양호, 최신 사양 모델 부팅 불가, 연식 오래됨, 고장 심각 ✅ 정리하자면
- 켜지고 사용 가능한 노트북이라면 중고 판매
- 부팅이 안 되거나 너무 느려서 사용이 어려운 경우 폐기
✨ 폐기 전 최종 점검 리스트
- 중요한 파일 백업 완료
- 하드디스크 또는 SSD 제거 완료
- 배터리 분리 완료
- 무상 수거 신청 or 지정 장소 확인
- 중고 판매 시 초기화 및 외관 상태 점검
노트북 버리는 방법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노트북 하나를 버리는 일 같지만,
그 안에는 여러분의 정보와 환경, 그리고 돈이 달려 있습니다.
간단히 버리는 대신, 한 번쯤 정리하고 신중하게 선택해보세요.노트북 폐기는 더 이상 귀찮고 빨리 끝내야 할 일이 아니라,
지갑을 지키고, 환경을 보호하며, 정보 유출을 막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생활가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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